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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또 속았나요~” 만우절 유래 및 세계 국내 역대급 거짓말

by 굿노마드퀸 2024. 3. 31.

매년 41일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 혹은 그럴싸한 말들로 상대방을 재미있게 속여도 웃어넘기곤 했던 날입니다. 영어로는 April Fools' Day, All Fools' Day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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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반을 바꿔 앉아서 선생님들을 골리기도 했고요, 심하면 학교 교복을 바꿔 입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속아 넘어갔던 선생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포스팅에선 만우절의 유래와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역대급 거짓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명했던 거짓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만우절-유래-귓속말-사진
만우절

 

만우절의 유래

만우절은 유래는 오래됐습니다. 만우절에 관한 초기의 언급은 15세기에 제프리 초서가 쓴 이야기인 수녀와 수도사의 이야기에 나옵니다. 또한 만우절은 봄의 춘분과 관계가 깊습니다. 부활절과도 연관이 있지요. 긴 겨울을 지내고 새봄이 오는 시기, 인류는 유머를 찾았던 것입니다.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유럽의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입니다

 

옛날의 신년은 지금 달력으로 보면 325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날부터 41일까지 춘분제를 지냈고,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으로 퍼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가 새로운 그레고리력을 채택하여 새해의 첫날을 11일로 고쳤습니다. 그러나 요즘과 달리 인터넷, TV, 휴대폰 등을 통해 소식을 듣지 못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래서 소식을 늦게 전해들은 중세의 유럽 민중들은 계속 41일을 춘분 무렵의 신년 잔치와 부활절로 삼았고, 만우절은 계속 풍습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당시 소식이 늦은 유럽 민중들은 41일을 부활절로 여겨 새해를 맞이했고, 소식을 알고 있던 이들은 이런 이웃에게 새해 축하 인사를 하며 웃든지, 신년 파티에 초대하고 바람맞히거나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내는 등 장난을 쳤는데, 이것이 만우절의 유래라 전해져 옵니다

 

프랑스에서는 만우절날에 속는 이들을 일컬어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릅니다. '4월의 물고기'라는 뜻인데요, 4월에 물고기가 잘 낚이는 것에서 명명한 중의법이네요.

 

이밖에 만우절에 대한 유래

첫번째

부활절에 상연된 기적극에서 유래했습니다. 예수가 41일에 처형되었다는 믿음에서 나왔습니다.

 

두번째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홍수 때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둘기를 보낸 날이 41일이었으며, 헛된 심부름을 보낸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

로마 농업의 여신 케레스를 기념하던 축제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만우절 거짓말 12

역사적으로 유명한 만우절 거짓말들이 많습니다. 이젠 가짜 뉴스가 비판받기 때문에 조심들하지만, 비교적 최근까지 언론사 등에서도 만우절 보도를 즐겨했습니다.  

 

첫번째

1957년 영국 BBC 뉴스가 스위스에서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며,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농부의 사진을 함께 보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뉴스를 접한 많은 사람들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했지만, 거짓말입니다. 이후로도 BBC는 거의 해마다 기발한 만우절 장난을 쳐왔습니다.

 

두번째

1962년 스웨덴의 방송기술 전문가 스텐슨(Kjell Stensson)이 당시 흑백방송만 되던 TV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보도한 일화가 있었습니다. 웃지 못할 거짓말이군요.

 

세번째

1985년 미국의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뉴욕 메츠에서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영입한다고 보도한 일이 있었습니다. 후덜덜한 속도네요. 역시 거짓말입니다.

 

네번째

1996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타코 벨(Taco Bell)이 미국의 독립을 상징하는 자유의 종을 정부로부터 매입해 타코 자유의 종으로 개명한다고 신문에 광고한 일화가 있었습니다.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 마이클 맥커리는 링컨 기념관도 팔려, '포드 링컨 머큐리 기념관'으로 이름이 바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섯번째

197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인도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San Serriffe)’ 건국 10주년 특집 기사를 7쪽 분량의 부록으로 발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조금 심하네요.

 

여섯번째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했는데요, 역시 거짓 뉴스였습니다.

 

일곱번째

1998년 미국의 한 과학잡지가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수학자들이 심하게 항의했을 듯합니다

 

여덟번째

1998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신문 광고를 낸 일도 있습니다. 요즘 같으면 불매 운동이 벌어질 정도의 농담이네요.

 

아홉번째

2008BBC는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전했습니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이들이 속아 넘어갔습니다.

 

열번째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행성이 일렬로 정렬할 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며 BBC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점프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집에서 점프를 했을까요. 당시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속았다고 합니다.

 

열한번째

2003년 대한민국의 MBCYTN 방송에서 빌 게이츠가 피살당했다면서 속보를 전했는데요, 이 뉴스는 가짜였습니다. 알고 보니 어떤 네티즌이 BBC와 흡사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죽었다고 가짜 뉴스를 생산했는데, MBCYTN이 걸려든 것이었습니다. 두 방송국은 속보를 전한 후 사과해야 했습니다. 어리석군요.

 

열두번째

우리나라 만우절 이야기도 하나 소개합니다. 언제부턴가 설악산의 흔들바위가 무너졌다는 소식은 만우절의 단골 소식으로 자리잡았는데요, 미국의 럭비 선수들이 설악산을 찾았다가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뜨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십 년 전에는 매년 많은 사람이 속았는데요, 요즘도 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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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만우절 유래

41일 만우절은 서양에서 유래된 풍습으로 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 날 속아 넘어 간 사람을 ‘4월의 바보라고 부른다죠. 그런데 서양의 풍습인 줄만 알았던 만우절이 조선 시대에도 첫눈 오는 날이었습니다.

 

조선시대 만우절은 어떤 날이었을까요? 농업이 근본인 나라에서 첫눈은 다음 해의 풍년을 알려주는 중요한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첫눈 오는 날은 경사스러운 날이라 하여 이날만큼은 임금을 속여도 벌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날은 다양한 거짓말로 첫눈을 포장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면 첫눈을 받은 이가 보낸 이에게 술을 사는 것이고, 반대로 첫눈을 되돌려 보내면 선물한 이가 술을 사야하는 풍습인데요,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오던 것이라 합니다

 

조선 초기 세종이 즉위하고 상왕이 된 태종은 첫눈이 내리자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태종은 신하를 시켜 첫눈을 상자에 담아 노상왕 정종에게 약이라고 속이면서 전달하라 명하였습니다. 약상자가 오기 전에 이 사실을 알아챈 정종은 신하를 잡으려 했지만 약삭빠른 신하는 이미 첫눈이 든 상자를 두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이 날 정종은 태종에게 술을 한잔 사야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만우절과 달리 우리 조상들의 만우절은 첫눈을 맞으며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즐거운 거짓말을 하는 풍류 넘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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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부작용

대한민국에서는 만우절에 주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 장난 전화를 걸어 나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이런 일이 많이 줄어들었고, 요즘엔 거의 없다고 합니다.

 

만우절 공공기관 거짓 신고 처벌법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허위신고를 하면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의 형에 처해지며, 정도가 심하거나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되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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