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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뉴욕증시 폭락

by 굿노마드퀸 2023. 3. 11.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결국 파산했다. 10(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산타클라라의 예금보험국립은행'이라는 새 법인을 설립해 SVB의 예금 등을 모두 이 은행으로 옮겼다.

 

대 두번째 규모 은행 파산 

 

이번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파산한 워싱턴뮤추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모회사인 SVB파이낸셜그룹은 이날 오전 225000만 달러(3조 원)의 주식 매각을 취소한 뒤 구매자를 물색 중이었으나, 규제 당국은 기다려주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몇 시간 만에 은행을 폐쇄하고 FDIC의 통제 아래 뒀다. 

 

SVB는 지난해 말일 기준 약 20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SVB는 지난 8일 보유 중이던 국채에 대한 대규모 손실을 발표한 뒤 급속도로 무너졌다.

 

 

예금이 줄어 보유 중이던 채권을 팔아 약 2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은행은 그동안 초과 현금 대다수를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모회사 SVB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80% 이상 하락했고, 결국 대량예금인출 사태에 직면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4대 은행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약 520억 달러(69조 원) 증발하는 등 여파도 이어졌다. 주식 투자자라면 더욱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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